복지관’을 넘어 지역에서 문화로 소통하다. 다큐멘터리《안녕하세요 2》마을 상영회 진행
-장애와 편견을 넘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문화에 기여 -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뇌성마비청소년의 라디오 방송 활동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안녕하세요 2》상영회가 진행됐다.
《안녕하세요 2》를 이끌어가는 두 인물인 강태원 학생과 봉사단 <시나브로>의 장태기 단장(이하 장단장)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둘은 함께 작품 감상 후기, 일상과 자신만의 생각을 담은 글짓기 활동을 하며 책 「우리의 글 세계」를 정식 출판했고, 지역사회의 도서관에서 북 토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복지관 밖에서도 인연을 이어 가기로 한 두 사람은 팟캐스트 채널 팟빵에서 <월간 강태원>이라는 방송을 통해 목소리로 표현하는 활동에 도전해보며 자신과 이웃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이번 상영회에서 선보일 《안녕하세요 2》는 라디오 녹음을 하며 촬영한 영상과 v-log, 인터뷰 영상들을 엮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둘이 지난 5월 상영회에서 공개한 《안녕하세요》의 후속작이다.
《안녕하세요 2》에서는 강태원 학생과 성장의 경험을 함께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주변 이웃부터 강태원 학생을 멀리서 응원하는 북토크 1호 팬, 가족, 활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월간 강태원 프로젝트>와 《안녕하세요》의 감독인 장단장은 “1편에 이어 후속작까지 상영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사람들에게 직접 기획 및 제작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월간 강태원>과 《안녕하세요》 주인공인 강태원 학생은 “1편에 이어 2편까지 멋지게 제작해주신 장 단장님께 감사드리고, 멋지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강태원이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은 “자신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두 사람이 보기 좋았다.”, “1편에 비해 더욱 발전된 모습이 멋지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장 단장이 운영하는 지역사회봉사단 <시나브로>는 2022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단체로 위촉, 현재 전문봉사단으로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위해 장애인, 노인,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사람들과 스포츠, 문화예술활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