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노원구 중랑천 생명의 물 살리기 ‘미꾸리 방사’행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멸종위기 2급 흰목물떼새가 살고 있는 곳
노원구 중랑천환경센터는 지난20일 미꾸리 방사 행사를 노원구 덕릉로 430중랑천환경 구립 하천 환경교육센터 야외 중랑천 에서 우원식 국회의원, 서준오 서울시의원, 오금란 구의회운영위원장, 김소라 구의회의원, 유 미 노원환경재단 사무국장. 중랑천환경센터 강사, 어린이 및 보호자가 참여하여 미꾸리 방사 행사를 축하 해 주었다.
김향희 사무국장은 지구온난화와 함께 온 기후위기는 전 지구가 당면한 최대의 위기입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은 이제 우리가 즉시 해결해야 할 주요한 의제가 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의 실현은 단지 에너지 전환으로서만 해결될 수 없습니다. 도시 생태계를 지속가능하도록 유지하는 일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노원은 4개의 하천이 흐르는 물의 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본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 ‘도시생태계 회복의 일환’으로 하천 생물다양성 증진 및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 ‘도시생태계 회복’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022년 3월 당현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미꾸리 방사 행사입니다.라고 설명을 했다.
또한 오늘 여러분이 미꾸리를 방사할 중랑천은 도심하천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과 2급 흰목물떼새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간 우리는 중랑천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를 과소평가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시대 도시하천은 주변 온도를 1도 정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명의 근원인 물을 품은 소중한 자원입니다. 오늘 행사는 작지만,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는 오랜 외침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됩니다. 오늘 행사를 주최한 중랑천환경센터는 “모두의 중랑천, 맑고 건강한 하천을 목표로 설립된 구립 하천 환경교육센터입니다.” 우리 센터와 함께 중랑천 보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매 해 즐겁고, 의미 있는 환경행사로 지역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사한 토종 민물고기 미꾸리 (Misgurnus anguillicaudatus)는 크기 약 17cm로 입가에는 3쌍의 수염이 있다. 미꾸라지와는 달리 꼬리지느러미 기부 위쪽에 1개의 검은 점이 있다. 최근 중국산 미꾸라지가 수입되어 하천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생태하천 중· 하류의 늪이나 논, 농수로 등 진흙이 깔리고 물이 고인 곳을 좋아하며 주로 조류나 유기물을 먹는다. 최근에는 해충 구제와 잡초제거의 목적으로 방사하거나, 미꾸리를 이용해 벼농사를 짓는데 활용하고 있다.
morasoo3927@gmail.com 김 형 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