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 부당징계,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노원지역 연대단체 기자회견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 부당징계,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는 노원지역연대 단체 기자회견이 지난 12일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 입구 에서 있었다.
기자회견내용= 중계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의 부당징계, 부당해고 사건이 해결은커녕, 갈등이 반복 · 재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의 입장을 밝힙니다. 노원지역 연대단체들은 지난 3월 8일 부당해고 철회 및 노동자 인권보호 매뉴얼 마련, 노동자 간 갈등을 유발하는 비인간적 사내 환경 변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3월 11일 부당해고, 부당징계에 대한 재심을 앞두고 있어 우리 지역 내 투쟁사업장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하였습니다. 3월 10일 경 사측의 해고 철회 입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애초 계획했던 지역단체 지지현수막 게시를 보류하였으나, 지역사회 기대와 달리 3월 11일 재심에서 박 00 조합원에 대해 해고 처분을 통보하였습니다. 또한 이 00 조합원에 대한 부당 징계 역시 유지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당징계, 부당해고로 시작된 노동자들의 갈등 문제는 현장내 다양한 갈등의 재생산으로 이어지며 동료간 고소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원지역 연대단체들은 지역사회 내 분쟁사업장인 시립 중계 노인전문 요양원에서 동료였던 노동자들이 갈등과 고통의 피해자, 가해자가 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뜻을 밝히는 바입니다.
요양보호사의 인권이 보호되지 않는 현장의 노동실태와 더불어 노-사 갈등, 노-노 갈등이 지속되는 과정에 지속 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돌봄 노동자의 심적 고통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촉구합니다.
노원지역 연대단체는 이 사건이 명백한 부당징계, 부당해고임을 분명히 하며, 하루 속히 사측의 전향적 태도로 부당해고가 철회되길 촉구하는 바입니다. 박00 조합원은 어르신의 막말과 욕설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신체적 방어와 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노인학대로 판정받고 하루 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한 이00 조합원은 어르신에게 제공되는 미음 양이 다른 날보다 많아 덜어냈다고 감봉 2개월 징계한 것 역시 과도한 징계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1차 공동성명에도 밝혔지만, 요양보호사의 기본적 인권보호 매뉴얼없이 폭언-폭행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요양현장 실태에 깊은 우려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양노동자들의 감정을 보호할 수 없는 현실, 과정에서 보인 작은 실수마저도 노인학대로 몰게 되면 어떤 누가 요양돌봄을 존엄 높은 노동으로 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번 박00 조합원의 부당해고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부당한 노인학대 규정-억울한 부당해고 피해자는 계속될 것이며 요양노동자의 인권에도 미래가 없을 것입니다.
노원지역 연대단체는 다시 한번 절실한 마음으로 촉구합니다. 단 한 명의 억울한 사람이라도, 우리는 외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권은 천부적 권리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폭언과 폭행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권리가 있습니다. 할퀴고 물리고 꼬집히고 얻어맞고 있는 중계요양원의 노동자들은 울면서 일해왔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부당해고, 부당 징계 즉각 철회하고 노동자 인권보호, 갈등 해결에 요양원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입장과 행동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노원지역 연대단체=노원공동행동, 민주노총 서울본부 북부지부, 정의당 노원구위원회. 진보당 노원구위원회, 꼼지락 노동인권센터, 노원겨레하나, 노원시민정치연대, 노원일행, 노원유니온, 함께노원 전국노점상총연합 북서부지역, 대노점상연합 북부지역, 민주노점상연합 북부지역, 건설노조 동북북지대, 공공연대노조 한전인재개발원지회,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아진교통지회, 서울일반노조 노원서비스공단분회, 대학노조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정규직지부, 서울일반노조 동북부지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립북부지회·중등북부지회, 전국보건의료노조 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 전국택배노조 노원지회,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